2023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하계연수교육

- 故김제원 회원 추모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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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고 김제원 회원이 진료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고 김제원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자를 돌보며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였던 따뜻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였으며, 옳지 않은 일에는 어떤 한이 있어도 그 뜻을 굽히지 않는 강직함을 가졌고, 약한 사람에게는 가진 모든 것을 베풀어 주고 편이 되어 주는 진정한 용기를 가진 인품의 사람이었습니다. 고인의 죽음은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정신건강 의료진과 여러 의료진들의 안전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나아가 위험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살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 김제원 원장을 추모하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하계학술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고 김제원 회원이 활동하였던 부산지부에 학술대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의료인의 안전은 단순히 한 의료인의 개인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인의 안전은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환자와 의료인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하며 현재의 정신건강정책, 정신과적 문제행동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어려운 환경의 환자들에게 따뜻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였던 고인의 뜻을 기리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故김제원 회원 추모 위원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산지부학회장 이병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오강섭